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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허그맘]훈육을 위한 체벌 vs 분풀이 학대 “아이는 알고 있다”
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3-02-13 조회 132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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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사랑의 매”라는 말을 우리는 많이 들었습니다. 
자녀 사랑하는 마음으로 훈육차원에서 부모는 매를 들었고, 
자녀는 자신을 위해 부모님이 어쩔 수 없이 주시는 체벌을 달게 받았습니다. 
실상은 어떻습니까? 우리들에게 “사랑의 매”에 대한 기억보다는 그렇지 않았던 때가 많습니다. 
개인적으로 저는 5살 때 한 장면이 충격적입니다. 
아버지가 10살된 형에게 큰 소리를 지르며 허리띠로 몇 대 때렸고, 
형은 무서워서 책걸상과 벽 사이의 좁은 공간으로 들어가는데, 아버지는 계속 소리를 지르는 장면입니다. 
그 날의 이유는 잘 모르지만, 전기충격 받은 동물처럼 좁은 공간으로 도망치는 형의 모습이 선명하게 기억납니다.
요즈음 상담현장에서 아이들이 힘들어하는 것은 부모님의 칭찬과 격려가 부족한 것입니다. 
심한 경우는 “나를 한 번도 칭찬한 적이 없어요”하거나 “날 사랑한다고 말한적이 한 번도 없어요”하며 눈물을 흘립니다. 
칭찬, 격려, 사랑, 관심의 표현은 너무 부족하고 대신에 지적과 잔소리로 일관하는 경우입니다.
“이거 해라 저거 해라~” 지시하는 훈육은 아이가 어릴 때 잠시 필요하지만 계속 그렇게 훈육할 수 없습니다. 
지적과 잔소리가 지속되면 장기적으로 아이는 정서적으로 위축되고 눈치 보게 되고 힘들어집니다. 거기에 체벌을 한다고 해서 효과적인 훈육이 되지 않습니다.
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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